'짧은 인생 긴 예술/프랑스 요리를 식탁위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25 120년 전통 레스토랑에서는 햄버거 먹는 방법도 달라! (5)
  2. 2009/06/10 미니 초콜렛이 별처럼 박힌 초간편 파운드케이크 (8)

 여러분!

아기예수가 탄생하신 성탄절입니다.

Merry Christmas!!

 

이슬람 국가인 모로코에서 맞는 성탄절은

무미건조하고 심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성탄 장식도 없고 트리도 없고 캐롤송도 없지요.

..!!

성탄절 당일에 모든 학교에서는 수업이 진행되고

관공서에서는 정상근무가 실시됩니다.

그러니 성탄 분위기를 어떻게 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인 12 24일 어제,

저는 온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120년 전통의 <PAUL> 이라는 프랑스계 레스토랑에서

우리 가족만의 조촐한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를 했답니다. ^^

이 레스토랑은 레스토랑 자체도 럭셔리하지만 손님들도 꽤나 럭셔리해서

저처럼 폭탄맞은 듯한 헤어스타일로는 감히 들어갈 수도 없고

들어간다 해도 이건 뭐~ 종업원들이 인종차별을 하는건지...

당최 주문받으러 오질 않아 몇 번이나 들어갔다가 한참 앉아만 있다 나오곤 했던...

그런 뼈아픈 추억이 서린 곳입니다.

그런데 어젠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특별히 큰 맘 먹고

이쁘게 꽃단장하고 갔었죠 히힛;;;

간판에 1889년에 설립되었음이 명시되어 있네요.

원래 이 레스토랑은 정원에 놓여진 테이블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와서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식탁에 깔린 1인용 서버 식탁보입니다.

Grimmer Abel 이라는 16세기 화가의 작품을 식탁에 깔고 음식을 먹다니... 

음식을 입에 넣는 행동도 예술적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닌지... ^^

메뉴판에도 120년 전통을 은근히 자랑하고...

맛과 퀄리티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어쩌구 저쩌구...

식사 주문을 했습니다.

요리가 나오기 전에 치즈와 버터를 빵에 발라 한 입!

 

Entrée (전채요리) 로 샐러드를 먹습니다.

근데... 이 샐러드 이름이 뭔지 아십니까?

이름하여 <시저 샐러드>입니다.

정말 시저가 이런 종류의 샐러드를 먹었을까~효?

요리와 요리 사이에 나오는 치즈와 쟝봉 입니다.

좌측 아래에 보이는 치즈가 아마 Brie(브리) 가 아닐까 싶네요.

혹시 Camenbert (카망베르) 일지도 모르고요, ^^

버섯이 들어간 오믈렛과 치즈와 마늘로 풍미를 낸 매쉬드 포테이토입니다.

달걀을 무지 좋아하는 작은 아들녀석이 먹은 요리입니다.

이 샌드위치의 이름은 Club Sandwich Poulet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뭐~ '닭고기 샌드위치' 정도 되겠네요.

닭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큰아들 녀석이 고른 거랍니다.

이건 제가 먹은 건데...

겉보기엔 햄버거처럼 생겼지만 빵 속에 들어간 재료는

쇠고기가 아닌 훈제연어입니다.

입속에서 사르르 녹는 훈제연어의 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

 

햄버거를 먹는데 있어 유럽과 미국은 확연하게 다른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미국은 두 손으로 과감하게 잡고 포스있게 베어먹는 반면,

유럽에서는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해서 조신하게 잘라먹죠.

 

유럽인들은, 지저분하게 손으로 잡고 햄버거를 먹는 상스러운 미국인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고

미국인들은, 쓸데없이 포크와 나이프를 잡고 비효율적으로 폼만 잡는 유럽인들을 완죤 이해하지 못하죠.

 

그럼 우리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 우리 나름의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겁니다.

 

당신이 미국에 있다면 과감하게 두 손으로 와구와구!!

유럽에 있다면 조신하게 포크, 나이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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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아무튼 햄버거 가격은 장난 아니었겠죠? ㅎㅎㅎ
    여기 브라질에도 햄버거 전문점들이 있는데, 어떤 햄버거는 50헤알(30불)이 넘는 녀석들도 있답니다.
    그런데 가면 두 손으로 잡고 뜯기가 정말 민망해진답니다. ^^

    2010/01/05 03:35
  2. BlogIcon 톱스타케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 이태원에 모로코 식당이 있다는데..언제 한번 가보려구요..

    2010/02/05 07:47
  3. Ne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 있을땐 폼나게 포크와 나이프로 먹고, 유럽에 있을 땐 마초적 매력을 풍기며 이빨로 뜯어야 하는거...?

    2010/02/10 13:31
  4.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흰곰팡이치즈 증말 맛있어 보이네요 ^^
    저두 아직 브리에와 까망베르의 차이를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둘다 넘 맛있어서 좋아 합니다.

    안녕 하세요
    후안님 블로그에서 묻어 왓습니다.
    제딸님 이름이 세라라서 궁금하기도 했었구요 ^^
    반갑습니다.

    2010/02/20 00:27
  5. BlogIcon 아크몬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햄버거 먹고 싶어지네요.. 나이프와 포크로..^^

    2010/03/07 06:06

요리블로거도 아닌 제가 주제넘게 오늘은 평소에 즐겨 만드는 파운드 케이크를 올려볼까 합니다.
부룬디에 살때는 3단 케이크도 만들곤 했었는데 그것도 자주 해보지 않으니까 다 잊어버리고
요즘은 초간편 <파운드 케이크> 정도만 만든답니다.

파운드 케이크의 유래는 영국인데요.
영국의 어느 할머니가 케이크를 보다 간단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주재료를 모두 1파운드 (약 450g)씩 넣고 구운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취향에 맞게 초콜렛을 넣거나 말린 과일 혹은 슬라이스 아몬드나 치즈등을 넣어서
특색있는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저는 땅콩을 잘게 빻아서 넣기도 하고 치즈가루를 넣은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들어서는 수퍼에서 판매하는 초콜렛 조각을 넣어서 만듭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군요.

잡설, 집어치우고 일단 보여드리겠습니다.

재료 : 버터 150g, 설탕 150g, 달걀 노른자 3개, 밀가루(박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5g, 바닐라 향 5g, 우유 60ml초콜렛 조각 1봉지
오븐온도 : 150~ 160도 (예열은 필수~!)
시간 : 오븐에 넣은 뒤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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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밀가루를 반드시 체에 내립니다.                       달걀 노른자를 흰자로부터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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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를 다 넣고 잘 섞어 줍니다.                                거품기를 돌려서 잘 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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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렛을 잘게 부수어 넣습니다.                        잘 섞은 뒤, 종이를 깔아서 준비해 둔 틀에
                                                                                                   고무주걱으로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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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160도로 예열해 둔 오븐에 넣습니다.       넣은지 15분 정도 되었을 때 꺼내어 가운데 칼집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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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면이 타지 않도록 은박지로 덮어서 넣습니다.                    오븐에 넣은지 약 50분 정도를 경과했을 때
                                                                                                    벗겨내고 다시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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쨔잔~~~ 드디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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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아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잘 두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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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고 배고파서 껄떡(^^)거리는 아이들에게
초콜렛이 별처럼 촘촘하게 박힌 파운드 케이크를 간식으로 내 놓을겁니다.
벌써부터 아이들 얼굴이 떠올라 흐뭇해 지는군요.




나만의 팁~!


1. 밀가루는 반드시 체에 내린다.

(밀가루의 덩어리를 풀어주고 공기를 첨가시켜 케이크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2. 거품기 돌리기 전에는 재료를 반드시 한번 저어준다.

(재료가 사방으로 튀지 않기 위해)

3. 초콜렛은 반드시 거품기를 돌리고 난 후에 넣는다.

4. 초콜렛을 넣고 난 후에는 빠른 시간에 적당히 저어서 틀에 넣는다.

(오래 저으면 초코렛이 녹아버리거든요.)

5. 오븐에 넣고 난 15분 후에 반드시 칼집을 넣어준다.

(표면이 보기 싫게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6. 칼집을 넣고난 후 은박지를 덮어주면 표면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은박지로 덮어줄 때는 부풀어 오를것을 예상하고 여유공간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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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凍石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먹었어요.

    2009/06/10 00:43
  2. 달빛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라님, 안녕?
    옮겼다고 해서 들어와 봤어요.
    그리고 여기 주소를 즐겨찾기에 덮어놓고...
    그런데 초입에 새라님 사진이 없으니 서운하네요.
    추가할 거지요?
    잘 지내요, 새라님.

    2009/06/10 14:42
    • BlogIcon Sarah™  수정/삭제

      호호...
      6년전 사진이라 지금과는 많이 달라보이나봐요.
      지금은 살도 좀 더 찌고 노화가 됐는지 얼굴 윤곽도 무너지고...
      다시 사진을 바꿨습니당~~

      어떻게 지내시나요? 달빛그림자님...
      학기말이가 바쁘시죠?

      2009/06/10 15:36
  3. 달빛그림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땡큐! 새라님 사진 보니 반갑네요.
    이번 주에 종강해요.
    다음 주에는 기말고사를 봐야지요.
    그럼 당연히 성적 내면 방학이 되는 것이고요.
    그러면 이제부터 정말 바빠지게 돼요.
    미루어두었던 일들을 이번 방학에 다 해야 해요.
    잘 지내요, 새라님.

    2009/06/10 17:19
    • BlogIcon Sarah™  수정/삭제

      기말보다 더 바쁜 시기가 방학이라니...
      흠;;
      미루어두었던 일들이 뭔지 궁금하네요.
      모쪼록 계획하셨던 일들을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

      2009/06/10 21:39
  4. BlogIcon 해웅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ㅜ.ㅜ) 여기로 옮기셨네요. 왠지 더 멀어진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왜 옮기셨어요?? (ㅜ.ㅜ)
    여긴 이전 블로그완 어떻게 다른건가요? (ㅜ.ㅜ)

    그래도 뒤늦게 글 읽으며 공지 발견해 부랴부랴 왔습니다. 글들 옮기시느라 힘들었을듯해요! 애쓰셨어요.
    깔끔하고 왠지 좀 더 전문성이 보인다랄까, 배경도 하얀지라 사진들도 더 선명하게 보이구.

    사라님, 열루 이사가셔도 제가 알고 있는 사라님 맞으시지요?! (ㅜ.ㅜ)
    전 가까운 이웃블로거처럼 사라님이 느껴지다 한순간에 저 위로 올라서신 느낌에 좀 낯설기도하궁...

    으악!! 사라님 절 기억하신다면 꼭 답글 달아주세요. 물론 항상 달아주시지만 오늘 더 간절해집니다.

    p.s. 글고 주소는 이걸로 다시 변경해놓고 꼬박꼬박 마실 오겠습니다.

    2009/06/11 01:50
    • BlogIcon Sarah™  수정/삭제

      호호호
      해웅이님 와 주셨군요.
      넘넘 반가워요.
      사실... 이전 블로그와 여기와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스킨이 좀 너무 사무적이라서...
      이것도 곧 디자인을 바꿀겁니다.

      이리로 이사를 와도 해웅이 님께서 아시고 계신 새라 맞습니다.
      글들은 다 못 옮겼어요.
      그냥 지금부터 쓰는 글들을 이곳에 올리려고 합니다.

      ㅎ ㅔ ㅎ ㅔ...
      제가 왜 해웅이님을 잊겠어요?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제게 넘 넘 힘이 된답니당~~~!!
      감사합니다.

      2009/06/11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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